고추모종 심는 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고추를 키우고 싶은 텃밭 레벨업을 준비 중이시라면, 고추 모종 심는 시기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내 손으로 고추밭을 성공적으로 가꿀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1. 고추 모종, 언제 심나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남부 지역은 4월 중순에서 말, 중부와 수도권은 4월 말에서 5월 초가 적기입니다. 이 시기는 낮 기온이 25℃ 안팎, 밤 15℃ 이상으로 안정돼 모종이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어요. 한발 앞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지역별 날씨 흐름을 참고해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늦서리(최종 서리)가 완전히 끝난 이후에 심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기후 변화로 서리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으니, 5월 초 이후 한낮 기온이 안정적인 날을 선택하세요 .

2. 정식 전 준비, 경화작업부터 해요

육묘장에서 보호받던 모종은 실외 기온에 바로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식 5~7일 전부터 서서히 낮은 온도와 햇빛에 적응시키는 작업(경화처리)이 필요합니다 .

경화작업 과정은 낮에는 바깥에서 햇빛에 조금씩 노출시키고 밤에는 서늘하게 유지하며 환기시켜 주면서 물 주기는 줄여 적응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심고 나서 뿌리 활착이 빠르고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3. 건강한 모종 고르는 팁

  • 본잎이 10~13장 정도 자란 것,
  • 줄기 곧고 마디 간격이 좁아 탄탄한 것,
  • 흰 뿌리가 흙과 잘 붙어 활착력이 뛰어난 것,
  • 진딧물이나 응애 등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
  • 첫꽃 맺힌 모종이면 더욱 좋아요.

4. 모종 심기, 요령을 알아봐요

본잎 10~13장에 12개의 꽃이 피었을 때가 정식하기 좋은 시기인데요. 깊이는 육묘된 깊이 그대로, 너무 깊거나 얕게 심으면 안 돼요.

포기 간격은 40~50 cm, 두둑 간격은 100~120 cm로 넉넉하게 배치하면 햇빛과 통풍에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심기 전 충분히 물을 주고, 심은 뒤에는 복토하기 전에 또 한 번 물을 줘야 합니다.

5. 밭 준비와 거름

정식 2~3주 전, 밑거름으로 퇴비와 석회를 준비해 두둑을 만듭니다.
1주 전에는 복합 비료(N-P-K)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두둑 높이는 20~30 cm, 이랑 간격은 90~100 cm(1열) 또는 150~160 cm(2열) 정도면 관리가 수월합니다. 멀칭(흑색 비닐 덮기)은 보온과 잡초 방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6. 정식 후 관리 포인트

  • 유인 작업: 심은 후에는 지주대를 세우고 끈으로 줄기를 묶어 쓰러짐 방지
  • 물 관리: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게, 특히 배수에 신경 써야 합니다.
  • 비료 주기: 웃거름으로 1개월 간격 질소+칼륨 비료를 3~4회 나눠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곁순 제거: 통풍과 열매 생산을 위해 하단 곁순은 주기적으로 제거해주세요.
  • 병해충 예방: 진딧물, 응애, 탄저병 등은 빠른 발견으로 조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해요.

7. 수확 시기와 보관

풋고추는 꽃 핀 뒤 20~30일, 홍고추는 보통 7월 하순부터 7~10일 간격으로 수확할 수 있어요.

풋고추는 저장 온도 5~7℃, 상대습도 90% 조건에서 보관하고, 홍고추는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로 건조하면 색과 맛이 잘 유지된답니다.

전체 일정 표

시기주요 작업 내용
1월 말~2월 말씨앗 파종 (육묘 시작)
3월~4월 초모종 육성 및 경화작업 시작
4월 하순~5월 상순본밭 정식 (늦서리 지나고 기온 안정될 때)
정식 후 ~ 수확유인, 비료, 물관리, 병해충 방제 등 지속적 관리

모종 심는 시기와 방법을 잘 지키면 건강하고 풍성한 고추 수확으로 이어집니다. 텃밭에서 고추 농사 도전하시기 전에 씨앗–모종–정식–관리의 흐름을 한번 더 리뷰해보세요.

더 자세한 농사 정보가 궁금하다면, 서울농업기술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