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렸을 때 병원 어디로 가야 하나요?

등산이나 캠핑, 농작업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할때가 있는데요. “그냥 떼어내면 될까?”, “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진드기에 물렸을 때 병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할까?

진드기에 물린 것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직접 떼어내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 머리 부분이 피부 속에 남아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병원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핀셋으로 피부 밑의 진드기 머리를 잡고 수직 방향으로 천천히 떼어낸 뒤, 해당 부위를 반드시 소독해야 해요.

어느 병원, 어느 과로 가야 할까?

진드기를 제거한 이후 증상 여부에 따라 방문할 병원이 달라져요.

상황방문 병원진료과
진드기가 붙어 있는 상태가까운 의원내과, 가정의학과
물린 후 피부 이상만 있을 때동네 의원피부과, 내과
고열·구토·설사 동반 시내과 또는 종합병원감염내과, 내과
의식 저하·심한 출혈 시응급실응급의학과

물린 부위를 소독한 후, 필요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증상이 가볍다면 동네 내과나 가정의학과로 먼저 가시면 된답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별 병원 및 진료과 안내 이미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진드기에 물린 뒤 6~14일의 잠복기 이내에 고열 또는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아래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으세요.

  •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
  • 두통, 근육통, 구역질, 설사
  • 물린 부위 주변 검은 딱지(가피) 생성
  • 피부 발진 또는 붉은 홍반이 번지는 경우
  • 의식이 흐릿하거나 경련 증상

야외 활동 후 1~2주 내로 발열, 오심, 구토, 설사, 감기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주세요. 이때 의료진에게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 이력을 꼭 알려주는 게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진드기가 옮기는 주요 감염병은?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있는데요.

SFTS는 치사율이 10~30%로 높은 편이며 아직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서 증상에 맞는 대증 치료를 하게 됩니다. 물렸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건 아니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것이 좋아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 SFTS 라임병 증상 비교 이미지

진드기 물림 예방, 이것만 기억하세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월에서 10월 사이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세요.

  1. 야외 활동 후 귀가하면 바로 샤워하고 전신을 꼼꼼히 확인하기
  2. 머리카락, 귀 주변, 오금(무릎 뒤), 사타구니 등 숨기 쉬운 부위 집중 체크
  3. 진드기 기피제를 옷과 피부에 미리 뿌리기
  4.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 방문

가까운 병원을 찾고 싶다면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에서 야간·휴일 진료 가능한 병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오늘 알려드린 순서대로 차근차근 대응하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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