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네요. 해마다 점점 여름이면 날씨가 더 더워지는것 같아요. 올해 역시 전년도에 비해 더욱 더워지며 불볕더위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여름에는 더위와 함께 지긋지긋한 모기가 함께 오곤 하죠. 정말이지 여름의 불청객인듯 해요.
또한 모기는 해충으로 우리 몸에 무척 해로운데요. 말라리아나 상피병, 일본뇌염, 뎅기열 같은 질병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답니다. 모기가 나타나면 살충제를 뿌려 잡아죽이면 되지만, 아이들이 있거나 침실에서 살충제를 뿌리기가 좀 걱정되는것은 사실입니다.
살충제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기퇴치 식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식물들로 집안도 예쁘게 꾸밀 수 있고, 적당한 습도유지도 가능한데다 모기들을 미리 쫒아낼수도 있어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상큼한 자연의 향기를 집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라 더욱 좋죠.
그래서 오늘은 모기퇴치 식물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어떤 식물이 모기 퇴치에 좋은지 알아보고, 또 식물의 특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퇴치 식물 추천
1. 페퍼민트
박하라고도 불리는 페퍼민트는 카모마일, 로즈마리 등 여러 허브의 일종입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효능으로는 감기 천식 기관지염 콜레라 폐렴 폐결핵 식중독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답니다.
페퍼민트는 달콤한 향을 맡으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질 정도로 향기가 좋은데요. 모기와 벼룩같은 해충이 특히 페퍼민트를 싫어해 모기퇴치에 정말 좋은 식물로 추천해드립니다.
꽃은 보라색으로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수상꽃차례로 핍니. 종 모양의 꽃받침은 5편으로 갈라지며, 4편으로 갈라진 꽃부리는 꽃받침보다 깁니다. 저온 다습에는 강하지만 고온 건조에는 약하며, 토질은 비옥하고 보수력이 있는 다소 습한 땅이 좋습니다.
정유는 잎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꽃이 피는 오전이나 아침 이슬이 마를 무렵에 함량이 가장 높아 6~7월에 수확합니다. 가지치기를 자주 해주면 큰 포기로 자라며 여름 개화기에 밑동을 8~10㎝쯤 남기고 베어내면 가을에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생잎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바싹 말린 줄기는 요리 재료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정유의 주요 성분인 멘톨은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주고, 항균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어서 고대 이집트에서는 식용과 약용 및 방향제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향수의 중요한 성분으로,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향수 외에도 원기 강화제와 목욕 첨가제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정신적 피로와 우울증, 신경성 발작 등에 효과가 있고, 더울 때에는 차갑게 해주고 추울 때에는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점액의 유출을 막아주고 해열과 발한을 돕습니다. 감기·천식·기관지염·콜레라·폐렴·폐결핵·식중독·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철 야외활동시에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페퍼민트 오일을 귀뒤쪽이나 손목, 목 등에 발라주고 옷 위에 살짝 뿌려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2. 바질
바질이나 바질의 추출물은 모기를 퇴치하는데 효과적인데요. 바질에는 메탄올, 페트로리움 에테르, 사염화탄소 3가지 성분이 있어 이 성분들이 모기를 퇴치할 뿐 아니라 모기 유충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바질은 키우기가 쉬워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데요. 키워서 향신료로 사용할수도 있고, 키우면서 모기도 쫒아내며 향도 좋아 여러모로 만능 식물이예요.
바질 효능은 비만방지, 노화방지, 소화불량 해소의 효능이 있으며 바질의 향기는 공기를 맑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줍니다. 또한 생리통 완화에도 좋고, 생리 불순을 해소해주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되죠. 특히 바질은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데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겪는 각종 증상을 완화해주어 안면홍조, 우울증 등의 증상을 덜어줍니다.
요즘 눈건강이 악화되는 분들이 많은데 바질에는 비타민 A, 제어전틴, 루데인 등이 성분이 풍부해 눈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여러 좋은 효능이 있는 바질을 키워 모기도 퇴치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좋은 식물이예요.
3. 세이지
허브과인 세이지는 예로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치유를 해준다고 하여 자주 사용했던 식물인데요. 만병통치약으로 잘 알려진 약용식물로서 세이지를 태워 곤충을 정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이지란 이름 자체가 건강하다, 치료하다, 등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네요.
세이지 향기가 나는 연기는 모기를 퇴치할 수 있고, 세이지 잎을 으깨어 오일을 만들어 피부에 바르면 모기 뿐 아니라 다른 곤충들을 쫒아내어 물리지 않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답니다.
세이지 효능은 특히 신경계통 소화기계통에 뛰어난 효능이 있고, 살균, 소독작용을 하여 각종 염증에도 좋아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세이지가 미식과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널리 사용중인데요. 세이지 꽃과 잎은 향기롭고 잎은 부드러워 잎과 줄기가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세이지 특유의 향이 기름진 음식의 풍미를 좋게 만들어 준답니다.
4. 캣닢
캣닢은 개박하로도 불리는 식물인데요. 모기가 가장 극혐하는 식물 중 하나라 모기퇴치 효과가 뛰어납니다. 페퍼민트와 비슷한 이 허브는 천연 화학물질인 네퍼탈락톤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모기를 쫒아내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 네퍼탈락톤이라는 성분은 시중에서 판매중인 모기 퇴치제보다 10배나 강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 캣닢은 고양이에게 행복감을 주는 화학반응을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캣닢을 주면 고양이들이 그 위에서 뒹굴거나 문지르는등의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캣닢은 모기를 쫒아내고 고양이를 끌어당긴다는 말이 있죠.
캣잎을 키울때는 실내에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따듯하게 키워야 하는데요. 겨울에는 추워서 얼어죽는 경우가 많답니다. 물은 하루에 한번만 주시면 되며 따뜻한 봄부터 키우면 좋아요.
5. 레몬 유칼립투스
레몬 유칼립투스는 열대식물로 이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은 신선한 향을 내뿜는데요.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은 모기와 진드기를 퇴치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다만 레몬 유칼립투스는 번식력이 왕성해 정원에서 키울경우 순식간에 전체로 번지는데요. 또한 독성이 있어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햇빛이 정말 많이 필요한 식물이므로 실내에서 기를경우, 햇빛량이 많은 곳에 두시고, 되도록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공기가 너무 건조할 경우 잎이 마르고 죽을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모기퇴치 식물 추천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